김윤아 3집 앨범을 구입 후.. 평소처럼 버스로 이동하면서 노래를 듣는데..
어느순간 눈에 눈물이 핑 돌더라..
바로 Cat Song... 이였는데...
반려동물을 키우는 나에게 있어서..
가끔씩 올라오는 동물 학대 기사나..
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주인없는(아마도 버려진) 동물들을 보면
그 아이들을 학대하고 버린 이들에 대한 분노와
이 가엾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지만 어찌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..
일은 손에 안잡히고.. 계속 마음속엔 걸리고....
| 고양이야 작은 고양이야 다친 다리 아프지 않니? 절룩 절룩 걷고 있구나 작고 야윈 고양이 가느다란 울음소리가 굶주린 듯 처량하구나 오래지 않아 어딘가에서 외로이 죽게 되겠지 강아지야 작은 강아지야 찻길 위에 누워 있구나 빨간 물감 배어 나오네 길 위에 누운 강아지 태어나고 사는 것이 너의 잘못도 아닌데 태어나서 살았으니 행복하면 좋을 걸 |
랄라 랄라 콧노래 의미도 없이 흥얼흥얼 해줄 게 하나도 없어 너무 미안해서 어디에서 무엇으로 내가 고른 것도 아닌데 태어나고 사는 것이 다 행복하면 좋을 걸 랄라 랄라 콧노래 슬픔을 속이려 부르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네 사는 것이 누구에게도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 평화롭고 고요하기를 세상 그 누구에게도 |
라는 가사 중에...
태어나고 사는 것이
너의 잘못도 아닌데
태어나서 살았으니
행복하면 좋을 걸
이 부분이 왜이렇게 슬프던지..
지금도 수많은 아이들이 사람 손에 의해..
또는 차에 의해..
또는 굶주림에 의해 목숨을 잃어가고 있을텐데..
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애들아..
-10월 30일.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.. 다리를 저는 강아지를 본 후.. 마음에 걸려서 끄적끄적...
'끄적끄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해지하려고 하니 이뻐보이는... (2) | 2010.12.03 |
|---|---|
| 첫눈.. (2) | 2010.11.29 |
| 애플이 내가 아이폰을 쓰게 만들려면..? (6) | 2010.09.28 |
| 행복 기변은 왜 만든거죠? (3) | 2010.09.13 |
| 참치회 (6) | 2010.09.10 |

